짜장이냐 짬뽕이냐는 언제나 중식을 선택할 때 고민거리인데요. 그에 못지 않게 짜장면을 먹을것인지 간짜장을 먹을 것인지도 고민스럽죠. 짜장면과 간짜장의 차이점은 뭘까요? 맛, 특징, 만드는 법, 재료, 칼로리, 영양 등 여러 면에서 비교해보도록 할게요. 말미에는 쟁반짜장과도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짜장면 간짜장 차이
1. 맛과 특징
짜장면은 기본적으로 춘장, 즉 발효된 검은 콩 소스를 사용해서 만들어요. 이 춘장을 기름에 볶아서 고기와 채소의 풍미가 잘 배어나게 하죠. 짜장면의 소스는 비교적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춘장의 감칠맛과 고기 및 채소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조화를 이루어 전체적으로 짭조름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에요. 적당한 양의 기름과 춘장의 조화는 이 요리를 입 안 가득 퍼지는 맛있는 경험으로 만들어줘요.
간짜장은 짜장면의 기본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여기에 한 단계 더 나아가 소스를 더 진하고 농도 있게 만들어요. 소스를 만들기 위해 춘장을 볶은 뒤, 육수를 조금씩 부어가며 천천히 농축시키는 과정을 거쳐요. 이 과정에서 소스는 더욱 깊은 맛과 진한 향을 띠게 되며, 면과의 결합이 더욱 잘 이루어져 각 입자가 소스를 흡수해 더욱 풍부하고 진한 맛을 내요. 간짜장의 진한 맛은 춘장 본연의 풍미뿐만 아니라,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맛의 층이 만들어내는 결과랍니다.
2. 재료와 만드는 법의 차이
짜장면과 간짜장 모두 다진 돼지고기와 양파, 당근, 감자 같은 채소를 사용해요. 하지만 간짜장에서는 이 재료들을 더욱 진하게 볶고, 육수를 추가해 오랜 시간 동안 끓여서 소스를 만들어요. 이렇게 함으로써 간짜장 소스는 짜장면보다 더 걸쭉하고 농도가 진해져, 면과의 결합이 더욱 완벽해져요.
3. 칼로리와 영양
칼로리 측면에서 간짜장은 짜장면보다 약간 더 높은 경향이 있어요. 이는 간짜장의 소스가 더 많은 춘장과 기름을 사용하고, 더 오랜 시간 동안 조리되기 때문이죠. 더 진한 소스는 당연히 더 많은 칼로리를 함유하게 마련이에요.
영양적인 측면에서는 두 요리 모두 비슷한 범주에 속해요. 하지만 간짜장은 때때로 더 많은 채소와 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단백질과 식이섬유의 섭취량이 더 높을 수 있어요. 조리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간짜장은 더 영양가 있을거에요.
이렇게 짜장면과 간짜장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맛, 만드는 방법, 그리고 영양적인 측면에서 꽤 차이가 나는 별개의 요리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쟁반짜징 VS 간짜장
쟁반짜장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큰 쟁반에 서빙되는 짜장면의 한 형태예요. 쟁반짜장의 소스는 보통 짜장면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때때로 더 많은 양의 채소와 함께 제공되기도 해서 좀 더 푸짐하고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요. 면을 함께 볶기 때문에 더 소스가 잘 베어 있죠.
반면에, 간짜장은 소스가 별도로 제공되고 있죠. 소스를 따로 만들어서 섞어서 먹는 형태이에요. 쟁반짜장에 비해 좀 더 담백할 수도 있어요.
간짜장 소스를 따로 주는 이유
간짜장 소스를 따로 주는 이유는 주로 고객의 취향에 맞춰 면과 소스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예요. 간짜장의 소스는 매우 진하고 농도가 높아서, 각자가 선호하는 맛의 강도가 다를 수 있어요. 소스를 따로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만큼 소스를 면에 추가하여 맛을 조절할 수 있게 되죠. 또 다른 이유는 면이 소스에 오래 담겨 있으면, 면이 소스를 너무 많이 흡수하여 불어버릴 수도 있고, 면의 식감이 떨어질 수도 있어요. 소스를 분리해서 제공함으로써 면이 적절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